“잔소리가 심하다”며 어머니를 살해한 30대가 구속됐다.
3일 경북 청도경찰서는 자기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A(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5시께 청도읍 한 주택에서 어머니 B(69)씨를 의자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같은 달 31일 청도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어머니가 잔소리를 심하게 해서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