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15. 집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커피 도구

윤태호 바리스타의 '우리 커피 한잔 할래요?





2017년 정유년이 가고 새로운 무술년이 다가 왔습니다. 올 한해도 좋은 일만 가득 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침출식 커피기구 중 한 가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바로 프렌치프레스(French press)라는 기구를 이용해서 집에서 간단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 기구는 커피가루를 뜨거운 물 or 차가운 물에 우려서 금속필터로 걸러서 내려 마시는 커피기구입니다. 이 기구는 금속필터에 구멍이 촘촘하게 많이 있어서 커피의 오일성분을 그대로 통과시켜주고 커피가루 미분까지 모두 차단시켜 커피의 묵직한 바디감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구입니다.

금속 필터와 뚜껑 쪽에 플런저는 일체형으로 되어있고, 찬물 or 뜨거운물을 넣고 저어준 다음 뚜껑을 닫은 후, 플런저을 누르지 말고 커피가 우러나올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커피가 가라앉기를 기다려 줍니다. (뜨거운 물: 약 3 ~ 4분 , 차가운 물: 약 40분)

기다리다 보면 무거운 커피가루는 가라앉는 반면 가벼운 커피가루(미분)는 떠있게 되는데 이때 플런저를 이용하여 테두리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천천히 눌러주면서 커피 가루층과 커피액을 분리시켜주는 작업을 합니다. (*플런저는 아래 사진에서 표시 된 부분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커피잔에 분리시켜준 커피를 옮겨 부어 주면 됩니다.

* 물을 넣은 후 몇 번을 저어주는지에 따라서 커피 성분 강도가 달라집니다.

이 기구는 대부분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보온이 유지가 잘되는 편이지만, 커피를 추출 하기 전에 뜨거운 물로 한번 더 예열 시켜준다면 커피가 우러나오는 시간 동안 물 온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팁을 드리자면 커피가루와 물의 비율은 ‘커피가루 1g : 물 14ml’인 ‘1 : 14’ 비율이 적당하며, 커피가루 18g 물 250ml로 하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저울을 사용 할 때는 물 1ml는 1g과 동일합니다. 즉 500ml는 500g 이고 1000ml는 1000g입니다.)

프렌치프레스는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젠 집에 커피 머신 없더라도 맛있는 커피를 내려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퇴근 후 또는 일과를 마친 후 집에서 이 간단한 기구로 맛있는 한잔의 커피를 내려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은 어떨까요?

<윤태호 바리스타>

현재 아구스트(AGUST) KOREA에서 수석 바리스타로 근무 중이며, 그 외에 여러 수상경력과 커피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강의 및 교육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상경력>


-2016ChinaShanghaiCafeT&I(CTI)Champion

관련기사



-2016 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

Korea Latte Art Championship본선

- 2017 스위트코리아 Korea Team Barista Championship 준결승

<자격증 및 이력 사항>

-* SCAE Barista Professional Level 3

-* SCAE Brewing Intermedia Level 2

-* SCAE Sensory Professional Level 3

-* SCAE Roasting Intermedia Level 3

- STITUTO INTERNAZIONALE ASSAGGIATORI CAFFEE (국제 커피 테이스팅 협회)

- EITT (Espresso Italiano Tasting Trainer )

- ESPRESSO ITALIANO SPECIALIST

- ITALIAN Coffee Art 자격증

- IBS (Italian Barista School, 이탈리안 바리스타 스쿨)

- IBS(이탈리아바리스타스쿨) 공인트레이너

- 커피감정평가 1급

- 커피핸드드립전문가

- 바리스타 1급

- 현 아구스트(AGUST) Korea 수석 바리스타

*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Europe





윤태호 바리스타윤태호 바리스타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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