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포천 AI 신고에 수도권도 비상

전국 최대 닭 산지인 경기 포천의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간이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성 반응이 확인된 포천시 영북면의 산란계 농가는 닭 19만7,000마리 규모 농가로 전날부터 사육하던 닭 일부가 잇따라 폐사하자 당국에 신고했다.


당국은 해당 농가에 대한 간이키트 검사 결과 폐사체 시료 3건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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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과 용인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농가에서의 의심증상이 발견된 것 역시 경기도에서는 포천 농가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 확진 판정이 나온 후 3일 현재까지 발생한 총 9건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전부 전남·북 지역에 있는 농가들이다. 또 9건 모두 오리 농가였다.

포천이 전국 최대 닭 산지라는 점도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포천시에만 225농가 1,014만마리에 달하는 닭이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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