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도쿄 쓰키지시장에서 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의 운영회사 키요시 기요무라 회장이 이날 낙찰받은 참치와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5일 일본 도쿄 쓰키지시장에서 사람들이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405㎏ 참치(가운데)와 함께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도쿄=로이터연합뉴스일본 최대 수산물시장인 도쿄 쓰키지시장에서 5일 열린 새해 첫 참치경매에서 405㎏짜리가 3,645만엔(3억4,318만원)의 최고가에 낙찰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최고가에 낙찰된 것은 유명 참치 산지인 아오모리현 오마산 참다랑어다.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9만엔(84만6,891원)이다. 지난해 첫날 경매에서 212㎏짜리 참다랑어가 7,420만엔(6억9,860만원)의 최고가에 낙찰됐던 것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이다.
쓰키지시장은 오는 10월 11일 인근 도요스시장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1935년 개장 이래 80년 넘게 진행돼 온 쓰키지시장에서의 새해 첫 경매는 이번이 마지막이 된다.
애초 2016년 11월 7일 이전할 예정이었지만 같은 해 8월 취임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도요스시장의 안전성 등을 문제 삼아 연기됐다.
낙찰자인 도매상 ‘야마유키’의 야마구치 유키타카 사장은 “생각보다 낙찰가가 낮았다”며 “쓰키지시장에서 일하며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5일 일본 도쿄 쓰키지시장에서 도매업자들이 진열된 참치의 신선도를 체크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5일 일본 도쿄 쓰키지시장에서 한 도매업자가 405㎏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참치의 일부를 나르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이 참치는 도쿄 긴자와 외국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회사에 제공된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최고액 참치를 낙찰받았던 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의 운영회사 기요무라는 190㎏짜리 오마산 참치를 3,040만엔에 낙찰받았다.
㎏당 가격은 16만엔으로, 이날 경매 참치 가운데 최고급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