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센 비판이 이어졌으며 감세의 문제점을 꼬집는 주장도 적지 않았지만 비난 일색이었던 1년 전 전미경제학회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도 “기업가정신이 호전되고 창업을 북돋운 것은 좋은 일”이라고 트럼프노믹스를 평가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는 일침이 가해졌다. 타일러 코언 조지메이슨대 경제학 교수는 “소득주도 성장론은 ‘정치적 목적’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며 “경제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실러 교수도 “한국은 지금 기업가정신이 멈춰서 있다”고 지적했다. /필라델피아=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