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화염과 분노'에 "신용도 떨어진 가짜책"

"레이건도 잘 처리했다. 나도 그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부 사정을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 출간과 함께 촉발된 그의 정신건강 논란을 ‘가짜뉴스’ 정도로 취급하며 잘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한 첫날부터 ‘가짜뉴스’를 참고 견뎌야 했다”며 “이제는 완전히 신용도가 떨어진 작가가 쓴 ‘가짜책’도 참아내야 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로널드 레이건도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잘 처리했다”며 “나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임 5년 후인 1994년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공개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시절에 정신건강을 둘러싼 의혹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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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과 분노’ 출간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 지난 5일 출간된 이 책에는 백악관 고위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한 정신상태를 갖췄는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인 마이클 울프는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인들은 100% 그의 지능과 대통령 자격을 의심하고 있으며 그를 어린아이 같다고 평가한다”며 “이 책에 실린 폭로가 트럼프 대통령을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서 “나는 매우 성공한 사업가, 최고의 TV 스타를 거쳐 미국 대통령에 올랐다(한 번의 도전으로)”며 “이건 똑똑한 게 아니라 천재라는 걸 입증해 주는 것이다. 그것도 매우 안정된 천재!”라고 강조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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