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바이오팜-글라이식스, 희귀질환치료제 공동개발 위한 JV 설립

두 회사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 임상 착수 목표

로린 K.존슨(왼쪽) 살릭스 파마수티컬 대표와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합자 투자법인 설립을 약속하는 계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바이오팜로린 K.존슨(왼쪽) 살릭스 파마수티컬 대표와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합자 투자법인 설립을 약속하는 계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바이오팜


SK(034730)바이오팜은 미국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글라이식스테라퓨틱스와 합작 투자 법인을 설립,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만성변비치료 신약 후보 물질인 ‘렐레노프라이드’를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중 투자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임상 개발에도 돌입할 방침이다.


글라이식스테라퓨틱스는 살릭스파마수티컬의 창업자인 로린 K.존슨 박사가 설립한 기업으로 미국 및 유럽의 희귀 신경계 질환과 신약개발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린 K.존슨 박사는 앞서 위장관계 전문 제약사인 살릭스파마수티컬을 이끌다 2015년 글로벌 제약사인 밸리언트에 약 15조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받고 매각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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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렐레노프라이드의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 가능성과 시장성 을 높이 평가한 글라이식스와 긴밀한 논의 끝에 이번 투자 법인 설립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임상에 대한 전문성과 FDA 협상 능력을 겸비한 글라이식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수면장애신약인 SKL-N05의 신약 판매승인 신청을 완료해 2019년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역시 올해 중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친 후 FDA에 신약 판매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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