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 이사직에 지영선(사진)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선임했다.
방통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고영주 전 이사 해임으로 방문진에 합류하게 된 지 이사의 임기는 오는 8월 12일까지다.
방통위는 지난 4일 부당노동행위를 조장하는 등 MBC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고 전 이사 해임안을 의결했다.
지 이사는 중앙일보와 한국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에서 기자 생화를 한 뒤 미국 보스턴 총영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방통위의 지 이사 선임 결정으로 방문진 이사 구성은 여권 추천 6명, 야권 추천 3명으로 굳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