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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얼샤 로넌 '레이디 버드', 골든 글로브 작품상+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레이디 버드>(감독 그레타 거윅)가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UPI사진=UPI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달성한 화제작 <레이디 버드>가 7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미 유수 영화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이름은 올린 것은 물론 각종 비평가협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골든 글로브 2관왕 달성 쾌거로 오는 3월 4일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 <레이디 버드>는 그녀의 고교시절을 반영한 자전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완성된 사랑스럽고 현실적인 성장 로맨스. 2012년 노아 바움백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쓴 <프란시스 하>로 주목 받기 시작한 그레타 거윅은 이후 <매기스 플랜><재키><우리의 20세기>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력과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은 <레이디 버드>를 통해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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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7년 조 라이트 감독의 <어톤먼트>를 시작으로 피터 잭슨 감독의 <러블리 본즈>,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브루클린>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시얼샤 로넌이 그레타 거윅 감독의 뮤즈이자 주인공 ‘레이디 버드’로 열연을 펼쳤다.

할리우드의 차세대 주역답게 <어톤먼트>와 <브루클린>을 통해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시얼샤 로넌은 <레이디 버드>로 생애 첫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수상까지 힘을 더한다.

<레이디 버드>는 오는 4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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