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은 3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그리고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북측의 사전 현장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 등 후속 실무 회담 일정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남북은 지금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 당국 회담을 열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남북 군 당국이 복원된 서해 군 통신망을 통해 조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남북 공동보도문에는 기존의 남북선언들을 존중하고, 한반도 문제는 우리 민족이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여야가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전했다.
9일 논평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실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왜 했는지 회의감만 드는 회담”이라고 비난했으며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유약한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오늘의 회담 역시 이전 좌파정부들처럼 유약하기 그지없었다”며 “북한에 안하무인, 적반하장 격의 장만 깔아 준 회담이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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