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032640)는 전거래일 대비 7.83%(1,100원) 오른 1만5,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유플러스 주가가 종가기준 1만5,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SK텔레콤(017670)(3.76%)과 KT(030200)(2.18%)도 높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통신업종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4.07%(15.29포인트) 오른 391.3에 마감했다.
통신기업들이 5G 기술을 기반으로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G에서 4G로 진화할 때처럼 5G는 차별화된 초고속 서비스로 부각돼 성장성이 통신주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통신주 전반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천했다. 5G 기술이 통신업종 실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양 연구원은 “2018년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이 마케팅 비용 절감과 맞물려 전년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통신주 리스크 요인은 정부의 주파수 경매 금액으로 분석된다. 양 연구원은 “오는 6월 예정된 5G 주파수 경매 시 예상과 달리 기준가격이 높거나 과열되면 비용부담이 클 것”이라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