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로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인 비혼족의 이야기와 이들을 혼자이게 만든 사회에 대한 경고, 그리고 소중한 이웃의 의미 등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연남동539’에서, 3년차 취업 준비생 ‘석도희’역을 맡은 고나은이 지난 10일 방송 된 1회 방송에서 첫 등장부터 그야말로 파격에 파격을 더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인 것.
면접 탈락 연락을 받고 좌절하면서도 배고픔에 삼각 김밥을 집어 드는 ‘석도희’를 능청스럽게 그려내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 멋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패션으로 연기는 물론, 외적으로도 역시 캐릭터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엿보게 하는 고나은의 모습은, “캐릭터에 현실감을 더하고 싶었다.”는 방송 전 그녀의 말을 떠올리게 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고나은은 “이번에도 면접 떨어지면 고향 내려온다고 한 약속 있지 않았지?”라는 어머니의 전화에 “이번엔 꼭 붙을 거니까 걱정 말드라고!!”라고 받아 치고,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서울로의 대학 진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숨겨뒀던 사투리 실력까지 뽐내는 등 다방면에서 캐릭터로의 완벽 변신을 알려 앞으로의 극 중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고나은이 출연하는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연남동539’는 매 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