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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급기밀’ 김병철 “악행에 젖어있는 모습 보여주려 노력했다”

‘1급기밀’ 김병철이 악역 연기를 선보인 과정을 밝혔다.

배우 김별철  /사진=지수진 기자배우 김별철 /사진=지수진 기자




1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이 참석했다.


극 중 항공부품구매과 실세 황주임으로 분한 김병철은 “악행이 너무 당연하고 거기에 젖어있는 것이 잘 드러나도록 연기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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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게 흔들릴 때 당황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려 했다. 악행에 젖어있는 모습을 살려보려 했다”고 전했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 ‘1급기밀’은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에 이은 고(故) 홍기선 감독의 사회고발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와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 등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했으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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