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주 산불 피해 지역인 몬테시토에 최고 15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1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재난 당국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수가 24명으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날 몬테시토 로메로 캐년 주택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흙더미와 바위, 산불에 타버린 잔해, 나뭇가지 등이 쓸려 내려오면서 주민들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토사에 갇히고 말았다.
와중 토사에 휩쓸린 가옥 100여 채가 부서지고 300여 채가 부분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사태 피해가 심한 곳은 도로마저 마비돼 헬기가 동원됐으며 필사적으로 주민 구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