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자신을 보좌할 참모진을 보강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1일(현지시간) “지난 1월 취임 이래 공적·정치적 활동을 자제했던 전직 모델인 멜라니아가 이날 정책국장, 운용국장, 공보책임자 등 3명의 참모를 채용했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이스트윙을 보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성명에서 “이들 참모가 어린이들을 위한 나의 역할을 보강하고 퍼스트레이디로서 나의 역할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책국장에는 트럼프 정권 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던 레이건 톰슨이 임명됐다. 그는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연방 하원의원 당시 의원 보좌관을 지낸 데 이어 NSC에서는 중동정책을 담당했다.
운용국장에는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대외연락 업무 등을 담당한 저스틴 캐포레일이, 공보책임자에는 백악관 웨스트윙(대통령 집무동)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애니 르하디가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