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12일 폭설로 인해 발생한 결항편 승객 가운데 이틀째 제주에서 발이 묶인 7,000여명을 이날 하루 모두 수송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까지 이틀동안 발이 묶였던 결항편 승객은 대한항공이 2,023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항공이 1,45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 1,157명, 이스타항공 889명, 에어부산 778명, 진에어 380명, 티웨이항공 364명 등 총 7,04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공항공사는 정기편 195편(공급좌석 3만7,440석)의 빈 좌석 5,279석과 임시편 12편(2,553석)의 좌석이 총 7,832석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대설경보 속에 강풍이 불고 폭설이 지속되고 있으나 활주로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전 6시 58분께 김포출발 아시아나 8901편이 착륙하는 등 항공편이 운항이 재개됐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