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가상화폐 규제' VS 업계 '전문인력 고용' 쟁탈전 '이해도 높은 자 우선 선발'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정반대로 관련 전문인력을 찾으려는 쟁탈전이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청와대에는 “가상화폐 거래를 규제하지 말아달라”는 청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이 전해지며 큰 혼란이 빚어졌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개인간거래(P2P) 플랫폼 ‘알파핀테크’에서 가상화폐 기획·마케팅 담당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금융기획 및 마케팅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일. 초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춘 자라면 지원 가능하나 증권방송 근무 경력이 있거나, 트레이더 경력, 금융상품 기획, 사이트 기획 및 관리 경력 등이 있는 자는 우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가 있는 자라면 더 유리하다.


최초의 가상화폐 은행을 지향하는 ‘비트뱅크홀딩스’에서 가상화폐 개발 관련 책임자를 오는 18일까지 기다릴 전망이다. 가상화폐 개발관련 총괄 업무 담당자로서 관련 응용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업무. 가상화폐 관련 개발 경력자나 C, C++능숙자, PYTHON 능숙자, 가상화폐 이해도가 높은 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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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증권미디어그룹에서도 가상화폐거래소 ‘C#’ 개발을 담당할 시스템 프로그래머를 다음달 24일까지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이상의 C# 관련 경력을 갖춘 자 중 Winform, Webform, ASP.NET, MVC 사용 및 프론트엔드 개발이 가능한 자를 선발한다. 가상화폐 거래소 시스템 개발 경력이 있거나 금융 시스템 관련 업무 경험자는 우대할 방침.

가상폐거래소 코인론에서 고객센터 총괄 센터장을 오는 14일까지 찾을 예쩡이다. 고객 센터 총괄 운영과 직원 교육·관리 감독을 담당하는일로 가상화폐 관련 업무 경험자나 가상화폐 거래소 정책 개정이 가능한 자, 거래 현황 처리 및 오류 판단 가능자, 고객센터 총괄 운영 경험자 등 기본 역량을 갖춘 자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을 하고 있는 리너스에서 고객지원(CS) 부문 정규직원을 채용할 예쩡이며 거래소 이용관련 문의 응대 등을 비롯한 인바운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상화폐 규제를 요구하는 청원이 7만명의 서명을 받으면서 베스트 청원에 참가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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