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로봇이 아니야' 엄기준X박세완, 천재 커플 탄생 조짐..핑크빛 기류

/사진=MBC/사진=MBC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에서 넘사벽 스펙과 뛰어난 브레인들로 구성된 천재 로봇 공학 연구팀 ‘산타마리아’의 수장이자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과 팀의 홍일점 파이(박세완)가 심상치 않은 핑크빛 기류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평소 시크한 성격으로 다소 냉정해보이기도 하는 파이지만 백균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면 그 누구보다 먼저 눈치를 채고 곁을 지키며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이며 백균을 향한 남다른 감정을 내비쳤다. 특히 백균이 전 여자친구이자 고장난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로봇 행세를 하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에 대한 미안함과 미련을 알고 있는 파이는 알게 모르게 그의 뒤에서 남몰래 응원을 해주는 등 핑크빛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때문에 지난 11일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의 23회와 24회에서 그려진 백균과 파이의 멜랑꼴리한 모습은 단연 안방극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민규와 지아가 거제도에서 극적인 재회를 갖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백균의 뒤를 따라가 피곤해 하는 백균을 보고 음료를 챙겨주는가 하면 잠든 백균을 대신해 고장난 자동차를 혼자 고치는 등 세심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언제나 물심양면 백균을 돕는 파이의 모습과 함께 백균 역시 그녀를 향한 묘한 감정 변화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 파이에게 전임교수 제안이 들어오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백균은 “난 니가 그 제안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라며 파이의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격려하며 진심으로 파이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손목을 다친 파이를 위해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를 도맡고, 몸이 좋지 않은 파이에게 약을 챙겨주며 연애 젬병에서 따뜻한 햇살남으로 재탄생해 여성 시청자들의 심쿵을 책임졌다고.

관련기사



두 사람은 민규와 지아의 사랑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랑의 큐피트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어 앞으로 ‘로봇이 아니야’에서 백균과 파이가 보여줄 활약과 이들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까지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엄기준과 박세완의 핑크빛 기류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PD가 연출울,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은 ‘로봇이 아니야’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