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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4분기 영업익 327억 전망-하이투자증권

12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CJ CGV(079160)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72억원, 3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6년에는 3·4분기에 있었던 추석연휴가 2017년에는 4·4분기로 밀리면서 당초 예상대로 전년비 감소했던 3·4분기 관람객수는 4·4분기에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세전이익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터키 마르스엔터 인수 관련 파생상품이 리라화 약세 기반의 통화가치 하락에 의해 평가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12월 원·리라 평균환율은 28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전분기 대비로는 13.4% 하락해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리라 환율이 전분기 대비 8.6% 하락했던 지난 1분기에 마르스 인수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이 130억원 수준으로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는 손실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숫자이지만 EPS를 하락시켜 밸류에이션 부담을 증가시키는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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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올 1월 1일부터 10일까지 국내 누적 관람객수는 883만명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더불어 지난 1분기는 국내와 중국지역 모두 이익이 부진했던 시기로 이에 대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과함께’와 ‘1987’의 1월 10일 기준 1월 누적 관람객수는 각각 344만명, 270만명이며 지난 3일 개봉한 ‘쥬만지’ 또한 113만명을 기록하며 관람객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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