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남북이 9일 판문점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군사 당국회담과 관련,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단 규모 등이 정해지는 데 따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남북 군사당국회담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북한의 올림픽 참가 규모, (남쪽으로 오는) 통행 소요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모양새가 갖춰지면 그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단 규모 등은 남북 고위급회담에 이은 실무회담과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선수단 규모는 20여 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별도로 북측이 요구할 경우 정부 판단에 따라 응하는 것은 고려할 수 있다”며 남북 실무회담, IOC와 남북한 협의 등과 무관하게 군사 당국회담을 할 가능성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