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철근·시멘트 8% 뚝"…올 건자재 수요 줄 듯

주택경기 위축·SOC예산 감소 탓

올해 건설자재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주택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건설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는 주택경기 위축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등으로 수요가 줄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한건설협회는 지난해 철근 수요가 1,237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하는 등 레미콘·골재 등 10개 주요 건축자재 수요가 전년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레미콘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골재는 6.8%, 합판은 2.3% 늘었다. 지난해 건설자재 수요 증가는 주택 경기 호조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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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건설자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철근 수요량은 1,132만톤(8.5%), 시멘트는 5,100만톤(8.1%)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또 레미콘·타일·아스콘 수요도 각각 3.9%, 5.2%, 2.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건설자재 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올해 SOC 예산이 전년 대비 14% 줄어 공공 부문에서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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