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심미적 감성의 섬세한 시어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신달자 시인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달 20일(토) 오후 7시 서울 도림동성당(주임 송영호신부)에서 열리는 제63회 가톨릭독서콘서트(회장 김정동)를 통해서다.
이번 행사에서 신달자 시인은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만난 현실의 한계와 고통을 ‘나와 나의 삶’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해온 ‘인간의 길 신앙의 길’을 이야기한다. 현재 북촌에 살고 있는 저자가 북촌의 역사, 문화와 삶을 가까이서 접하면서 한 편 한 편 묶어낸 시집 ‘북촌’(민음사 펴냄) 사인회도 강연 후 갖는다.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