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KBS2 ‘VJ특공대’에서는 ‘포구에서 무슨 일이?’ 편이 전파를 탄다.
조용했던 거제도의 관포 포구에 겨울 진객이 찾아왔다! 못생겼지만 맛 좋은 물메기가 바로 그 주인공. 바다에서 하루 다섯 시간을 작업해도 많아야 100마리 정도밖에 안 잡히는 탓에 귀한 대접을 받는다. 갓 잡아 온 물메기를 사려는 사람들로 공판장은 북새통! 회로 먹어도 맛있고, 전으로 부쳐 먹어도 맛있고, 맑은 탕으로 끓여먹어도 맛있는 물메기를 만나러 관포 포구로 떠나보자.
충남 홍성군 궁리 포구의 어민들은 굴 수확으로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봄에 밧줄에 굴 종패를 뿌려두면 이맘때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는데, 수확은 물론 세척에 분류, 포장까지 배 위에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잠시도 쉴 틈이 없다. 하루에 작업하는 양만 무려 18 톤! 이렇게 수확한 굴은 수룡항 포구로 이동한다. 오래전 추위에 몸도 녹이고 배도 채울 겸 포구에 앉아 굴을 구워 먹었다는 어민들. 어느새 수룡항 포구의 해안에는 70여 개의 굴 음식점이 생겨났다. 그리고 붙여진 이름, 천북 굴 단지.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굴 구이 맛에 반한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매년 이곳을 찾는다나? 한겨울 굴 사수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VJ 카메라에 담는다.
바다에서 열리는 시장이 있다? 인천 북성 포구에 가면 들어오는 배를 타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선상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어부들이 직접 잡아 온 수산물들은 순식간에 동이 나고~ 사는 사람도 즐겁고, 파는 사람도 즐겁다. 북성 포구 선상에서 벌어지는 진풍경을 VJ특공대가 포착했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