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역 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약 200m 구간을 성화 봉송 주자로 달린다.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신 회장은 동계 스포츠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대표적인 재계 총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 등을 상대로 평창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이달 10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기업 신년다짐회’ 행사에서도 평창올림픽 슬로건인 ‘하나된 열정’을 주제로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롯데그룹도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신 회장이 이날 봉송주자로 뛴 구간은 롯데그룹이 조성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존’으로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각종 미디어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123층 롯데월드타워 가장 높은 곳에 총 2만6,000개의 LED 조명을 활용해 평창 평화 불꽃을 밝히고, 외벽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모습, ‘하나된 대한민국’ 응원 문구와 스키, 스케이팅 등 경기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또 하루 12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롯데월드몰 내부 미디어샹들리에·키오스크 등 각종 미디어매체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포스터와 광고 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에비뉴엘 백화점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라이선스 상품 공식스토어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