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내일(15일) 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연합뉴스/연합뉴스


휴일에 이어 내일(15일)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보일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내일 첫차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출퇴근 시간 서울 지역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된다.

서울시는 14일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오후 5시 21분께 ‘서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긴급문자가 발송됐다. /정가람기자14일 오후 5시 21분께 ‘서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긴급문자가 발송됐다. /정가람기자


이 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내려지는 것이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조치 내에는 ‘대중교통 전면 무료’ 정책도 함께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대중교통이 무료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에도 미세먼지가 심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으나 30일이 토요일이라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시행되지 않았다. 대중교통 요금 감면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평일에만 시행한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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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된다.

서울형 비상저감 조치에 경기도와 인천시는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은 서울 버스와 지하철만 무료로 탈 수 있다.

대중교통이 무료여도 평소처럼 교통카드·신용카드를 지참해 단말기에 찍고 타야 한다. 평소대로 카드를 태그하면 서울 버스·경기 버스를 몇 차례 갈아타든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된다.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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