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가상화폐 규제 필요 78.2%…거래소 폐쇄 반대 47.7%"

리얼미터 '가상화폐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규제 필요" 78.2%로 압도적

거래소 폐쇄 반대 47.7%, 찬성 42.6%

응답자 중 13.6%만 투자 경험 있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 대한 국민여론/리얼미터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 대한 국민여론/리얼미터




오락가락한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78.2%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소를 폐쇄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찬성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규제 필요성에 대해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한 결과 ‘가상화폐 거래소 페쇄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7.7%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는 반대하지만 투기과열 방지를 위한 일정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응답은 35.6%,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물론 어떤 규제에도 반대한다’는 응답은 12.1%로 ‘규제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해 투기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42.6%로 거래소 폐쇄 반대 의견과 5.1%포인트 차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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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8.2%가 찬성(거래소 폐쇄해 투기 근절 42.6%, 거래소 폐쇄 반대하나 일정 수준 규제 필요 35.6%)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9.7%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9.2%)과 중도층(45.7%)에서 ‘폐쇄 찬성-투기 근절’이라는 의견이 높은 반면 보수층(38.3%)에서는 ‘폐쇄 반대-규제 필요’ 응답이 높은 경향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86.4%는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과 ‘투자한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7.5%, 6.1%였다.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4.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0대(8.3%), 40대(6.8%), 50대(5.6%), 60대 이상(3.8%)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13%로 여성(2.1%)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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