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제 마트에서 전기차 산다

대형마트에서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이마트(139480)는 지난해 3월 영등포점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숍인 ‘M라운지(사진)’를 영등포·하남·죽전·상무·문현·경산·스타필드고양 일렉트로마트 등 전국 7개 점포로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신제주점과 성수점에는 팝업 매장을 구성했다. M라운지는 이마트가 직접 개발한 ‘페달렉’을 비롯해 ‘만도풋루스’, ‘마스칼리’ 등 유명 전기자전거 브랜드부터 전동휠인 ‘에어휠’, 전동킥보드인 ‘아이보트’ 등 100여 가지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M라운지는 특히 초소형 전기차 ‘D2’ 모델을 예약 접수할 수 있는 곳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D2 전기차는 2인승 초소형 해치백 자동차다. 유로L7e 인증을 취득해 안정성과 실용성을 입증 받았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인증 절차를 완료한 만큼 이달 말부터는 1,300만~1,400만원 정도면 D2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달 18일부터 한달간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삼성카드 자동차 리스 상품 출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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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이렇게 스마트모빌리티 대중화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의 스마트모빌리티 매출은 2016년 1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억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앞으로 M라운지를 전국 20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준석 이마트 스포츠 바이어는 “스마트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들을 한 곳에서 비교 및 구매할 수 있는 편집매장을 구성하게 되었다.”며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까지 선보이면서 기존 마트 매장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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