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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평균 유해물질, 일반담배보다 현저히 낮다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결과…학술지인 ‘Journal of UOEH’에 게재

일본 보건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된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보건의료과학원(NIPH)의 연구결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평균 유해물질이 일반담배보다 평균 9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NIPH는 지난해 10월 아이코스와 전용스틱담배인 ‘히츠’ 증기 유해물질이 일반담배 연기와 비교해 평균 90% 적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으며, 최근 학술지인 ‘Journal of UOEH’에 이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일본 NIPH의 이번 연구결과 발표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일본 정부 산하 연구기관이 ‘궐련형 전자담배 속 유해물질이 일반담배보다 적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일본 내 유일한 담배성분 분석 기관인 NIPH의 이번 조사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효과적인 법률 제정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는 담배성분의 국제표준 측정방법인 ISO(국제표준화기구) 방식과 Health Canada(캐나다 보건부) 방식을 통합 적용돼 이뤄졌는데, 특히 더욱 정확한 성분분석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체 포집방법을 통해 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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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담배 연기 속 유해물질 중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의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서 98.6% 적게 검출됐다.

또한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 4종도 아이코스에서 약 90% 낮은 수준으로 나왔다.

한편, 한국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해 8월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연구에 착수했으며 올해 내 연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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