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사 설민석이 평창올림픽 성화를 들고 달렸다. 설민석은 지난 15일 월요일 오후, 서울 봉송 113번 주자로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설민석은 역사강의만큼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동료 주자와 평창 동계 올림픽의 ‘ㅊ’을 연상시키는 토치키스 세리머니를 선보이는가 하면, 동료 주자의 무등을 타고 성화를 높이 들어 ‘화합과 평화의 불꽃이 하늘 끝까지 닿도록’이라는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 시내를 달렸다. 서울에서는 설민석과 배우 차승원, 안재욱, 박성웅, 모델 장윤주, 가수 션 등이 시민들과 함께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유재석 등 무한도전팀을 비롯한 연예인과 국가대표 운동선수, 각 지역 프로야구 프로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달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하나 되는 또 하나의 축제가 되고 있다.
성화는 대회가 개최되는 2월 9일까지 총 7,500명의 성화봉송주자와 함께 101일간 2,018km를 달린다. 7,500명의 주자 수는 남북한 약 7,500만 인구를 상징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