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한·중 규제 연타에 비트코인 반토막





[앵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폭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이 암호화폐 플랫폼 접근을 금지하겠다고 나선데다, 우리 정부의 잇따른 암호화폐 규제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이틀째 암호화폐 폭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 방침이 나올 때마다 급락하던 수준보다 훨씬 큰 하락폭입니다.


암호화폐 시세는 오늘도 일제히 하락하며 20~40% 넘는 정도의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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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2,400만원대에 달하던 1비트코인 가격이 오늘 한 때 1,100만원대까지 추락하는 등 반토막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리플은 약 40%, 퀀텀은 30%대를 웃도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위 ‘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프리미엄도 이달 초 50%를 웃돌더니 현재 20% 중반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이 암호화폐 플랫폼에 접근을 금지하겠다고 나선 데 이어 우리 정부가 연일 암호화폐 시장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영향입니다.

중국은 작년 암호화거래소를 폐쇄한 데 이어 최근 채굴 및 장외거래소까지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도 여전히 거래소 폐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암호화폐 거래소 폐지 법안을 준비한다’는 발언에 한 차례 패닉에 빠졌다 청와대의 진화로 가까스로 회복했으나 어제 김동연 부총리가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는 발언을 하자 시장이 또 다시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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