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와이즈유 공대생 2명, 포스텍서 수업 듣는다

학생교류 프로그램 1학기 수강

겨울방학 영어·전공 집중교육 ‘구슬땀’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공과대학이 포스텍과의 학생교류 프로그램으로 ‘명품 공대생’ 만들기에 나선다. 17일 와이즈유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공대학생이 포스텍에서 1학기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정규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는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와이즈유는 지난해 8월 포스텍과 교류협정을 맺고 학생교류 및 상호 학점인정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김희관(컴퓨터공학과 17학번)·이채림(사이버보안학과 17학번) 학생이 참여한다. 이들은 다음 달 13일 포스텍 기숙사에 입사해 올해 1학기 동안 4과목, 총 12학점을 이수한다. 기숙사 비용을 포함해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도 받는다. 현재 학생들은 포스텍 수강을 앞둔 이번 겨울방학 동안 영어 수업과 전공 과목에 대한 선행수업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스텍 영어강의를 따라잡기 위해 원어민이 지도하는 하루 8시간의 영어 집중교육과 안미정 교수(사이버보안학과)의 지도로 전공 과목에 대한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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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관·이채림 학생은 “비록 1학기이지만 새로운 대학환경에 적응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인다”며 “명품공대 포스텍에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배워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공대학장은 “영어 능력, 학과성적, 인성, 본인 의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을 선발했고, 겨울방학을 이용해 집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대학의 협의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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