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3%(14.65포인트) 내린 886.5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2,778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1,211억원, 1,452억원 팔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 하락은 ‘셀트리온(068270) 3형제’의 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초부터 급등한 셀트리온 계열 3개 기업은 이날 10%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9.76% 하락한 3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13.97%, 10.11% 주가가 떨어졌다.
바이오 관련 개별지수들도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제약지수는 5.97% 떨어졌으며 KRX헬스케어 지수도 5% 하락했다. 의약품지수도 3.31%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이 같은 하락세는 연초부터 진행된 바이오업종의 높은 상승세에 따른 조정세라는 평가다. 올해 들어 코스닥 제약 지수는 29% 오르며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25%(6.31포인트) 하락한 2,515.42포인트를 기록했다. 기관은 2,882억원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98억원, 68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0.76%), SK하이닉스(-0.4%), 현대차(-0.32%), LG화학(051910)(-2.55%), NAVER(035420)(-1.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9%)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2% 오른 1,069원30전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