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서울시내에서 119 구급대를 부르면 실시간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새로워지는 소방안전 5대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출동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알림 서비스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안내 △구급차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 △지진체험교육장 4곳 확대 및 세곡119안전센터 개소 △제천화재 유사사례 재발 방지 제도개선 등이다.
시는 우선 올 하반기 소방차와 구급차의 실시간 위치정보와 출동대원의 연락처 등을 신고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급차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소방차로 확대한다. 또 구급차 뒷면에는 이송 중인 응급환자의 상태를 알려주는 ‘응급환자이송 LED 알림판’도 설치해 일반 차량의 양보를 끌어낼 계획이다. AED 위치정보 안내 서비스는 119에 신고하면 상담요원이 가까운 AED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서울소방학교는 올해 9월 은평구 진관동 소방행정타운으로 이전한다. 강의실과 국제회의장, 수난구조 훈련장, 지하구 훈련장, 맨홀 훈련장 등 다양한 훈련 시설을 갖추고 드론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지난해 제천화재와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6층 이상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지상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헤드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