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는 17일 저녁 8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손 모(32)씨를 칼로 수차례 찌른 김 모(34)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가 2,000만원을 빌리고도 채무 상환을 미뤄 불만을 품어왔던 김 씨는 손 씨를 자신의 집 근처로 부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는 현장에서 인근 영동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손 씨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허세민·손구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