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희중의 폭로? “MB쪽 게임은 끝난 거다” 부인 자살했는데 꽃도 안 보내 ‘처절하게 배신감’

김희중의 폭로? “MB쪽 게임은 끝난 거다” 부인 자살했는데 꽃도 안 보내 ‘처절하게 배신감’김희중의 폭로? “MB쪽 게임은 끝난 거다” 부인 자살했는데 꽃도 안 보내 ‘처절하게 배신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 발표 배경에 대해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검찰 진술이 결정적이었다는 주장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tbs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은 “키맨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아닌 김희중 전 부속실장”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이날 “(김 전 부속실장이) 김백준씨보다 돈 관리를 더 했다. 그런데 이번에 검찰 수사를 받고도 구속이 안됐다. 오늘 기사를 보니 김희중씨가 다 털어놨다고 하더라”며 “돈 받은 걸 일부 달러로 바꿔서 해외출장 때 줬고 또 영부인한테도 줬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와 왜 그런 얘기를 하느냐면 이 사람이 과거 저축은행 사건에 연루돼 한 1년 정도 징역을 산 적이 있는데 출소하기 전에 부인이 자살했다”며 “MB는 거기에 가기는커녕 꽃도 안 보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중은 처절하게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는 ‘만약 김희중 실장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걸 얘기했다면 엄청난 카드를 검찰이 쥐고 있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정 전 의원은 “당연하다. 게임은 끝난 거다”고 이야기했다.

정 전 의원은 “MB 쪽에서 대책회의를 한 것은 김희중 실장 때문”이라면서 “(김 전 부속실장은) BBK, 다스, 특활비를 다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실장은 2011년 10월 국가정보원에서 받은 특수사업비 중 수천만 원을 달러로 환전해 이 전 대통령 측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