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를 7개월 가량 앞둔 정창수(60·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정 사장이 최근 청와대에 제출한 사표가 수리되면서 퇴임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정 사장은 2015년 8월부터 2년 5개월 동안 사장직을 수행해왔다.
정 사장의 퇴임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원주 관광공사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 사장은 퇴임 배경에 대해서는 “관광공사가 새롭게 2018년을 시작할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짧게 말했다.
정 사장은 2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사장 취임 직후 전사적 지원조직을 구성하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회의를 정례화 한 것은 물론 관광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올림픽 개최 후에도 평창이 사계절 관광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