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알짜 분양단지]현대산업개발 '고척 아이파크' 등 1만6,000여가구 공급





고척아이파크 조감도 /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고척아이파크 조감도 /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HDC 현대산업개발이 서울남부교정시설 (옛 영등포교도소) 있던 자리를 대규모의 민간임대주택 단지로 탈바꿈시켜 오는 5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교정시설은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지난해 2월 철거됐지만 긴 시간 동안 사업의 진척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사업의 속도가 붙으며 올해 ‘고척 아이파크’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고척 아이파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설이다. 전용면적 64~79㎡의 총 2,205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공공성 부족 등의 비판을 받은 박근혜 정부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정책을 보완해 문재인 정부가 새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 주택은 초기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90% 정도로 제한하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게 된다.

임대주택이지만 입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특별하다.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로의 주거 서비스 예비 인증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고척 아이파크’는 각 가구별 매트리스·침구, 주방 레인지후드, 외부 유리 등에 대한 청소 서비스와 배수 점검, 전구 교체 등 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실버세대를 위한 물리치료 및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도 마련될 뿐 아니라 드릴 등의 전동공구, 자전거 등도 무상 대여하고 단지 내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무상 차량점검 서비스, 파크하얏트 호텔·아이파크 콘도·아산병원 건강검진 등 계열사를 통한 다양한 할인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대 부지에는 대형 쇼핑몰, 스트리트형 상가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의 변화도 기대된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고척 아이파크’를 포함해 올해 총 1만6,1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첫 분양은 성공적으로 끝냈다. 지난 9일 분양한 ‘수지광교산 아이파크’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완판’을 이뤄냈다.

관련기사



이어 오는 3월 수원 영통구 망포동 망포 4지구에 들어서는 ‘수원 망포 2차’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당산 상아현대’ 재건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당산 상아현대’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약 5분 정도 거리다. 2호선과 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시장역’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역세권 입지다. 여의도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등도 가까이에 위치하고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와 여의도 IFC몰 등 생활편의시설의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총 710가구 중 15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성북구 장위 7구역(일반분양 844가구), 서대문구 아현 2구역(일반분양 31가구) 등을 공급하고, 11월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4차 아파트’ 재건축의 13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