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디스플레이 작년 첫 영업익 2조 돌파..."패널價 하락에 4분기는 주춤'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매출 2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9%와 87.7% 늘어난 것으로,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패널 판매가격 하락세 지속 및 원화 강세의 악조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및 5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고화질(UHD) TV 패널 및 고해상도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4·4분기에는 다소 주춤한 실적을 올렸다. 해당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1,261억원과 44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영업이익은 95% 급감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제품 판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및 프로모션 비용과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해 초 제품 판매가격은 전반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1분기 말에는 안정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으로 9조원 내외를 투자해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