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텔로팜’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혁신농업 부문의 최고 권위 상을 받았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텔로팜이 UAE ‘2018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ADSW)’의 기후혁신협약 혁신농업 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텔로팜은 지난해 2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출범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창업 후 6개월 만에 농업용 센서 실용화에 성공해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업을 접목해 혁신적인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ADSW는 연간 3만여명이 참여하는 환경 분야의 국제적 행사로 기후혁신협약은 이 행사의 주요 부문 중 하나다. 공기의 질, 청정 운송수단, 혁신농업 등 세 분야의 벤처기업들을 초청해 투자 경연과 강연, 현장 전시 등을 진행한다. 텔로팜은 국내 기업 중 혁신농업 부문 본선에 유일하게 진출했으며 투자유치 발표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환경부장관상 수상 기업으로 결정됐다.
텔로팜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행사에서 다수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텔로팜은 UAE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