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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선발대 방북 이틀째, 마식령스키장-원산 갈마비행장 시설 점검 '항공편 점검'

북측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을 사전점검하기 위한 우리측 선발대 12명이 24일 방북 이틀째를 맞아 마식령스키장과 원산 갈마비행장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이 이끄는 선발대 12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 마식령스키장을 찾아 훈련에 필요한 시설과 방문단의 숙박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에 참가하는 만큼 이 종목의 훈련이 가능한지 살펴볼 전망이다.


우리 선발대는 이후 원산에 위치한 갈마비행장으로 이동, 비행기 운항이 가능한지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을 찾을 우리 스키선수들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서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선발대에는 항공 전문가 2명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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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스키장은 공사 당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수차례 현지지도를 다니며 자신의 치적으로 선전해온 곳으로, 2013년 12월31일 개장한 바 있다. 갈마비행장은 북한이 지난해 4월25일 김정은 위원장 참석 하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진행한 곳이자 2016년 6월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곳으로 전해졌다.

선발대는 갈마비행장에서 다시 금강산에 들러 2차 점검을 실시한 후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쯤 동해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한다. 같은 날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 8명이 평창올림픽 경기장 점검 등을 위해 경의선 육로로 방남 할 예정이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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