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와 주변 광장에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천문연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kasipr)를 통해 이번 월식 현상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경기 시흥 생명농업기술센터 천문관은 생생한 관측 기회를 제공하며 개기월식 등 다양한 천문현상에 대한 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무료이며 e메일(heavenstory@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충남 청양의 칠갑산천문대는 이날 오후8시부터 11시까지 천체 관측과 천문 강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북 남원 항공우주천문대는 다양한 관측 장비를 동원해 시민들에게 생생한 개기월식 모습과 별자리 관찰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화나 홈페이지로 예약한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고 참가비는 없다. 영천의 보현산천문과학관 역시 오후8시부터 야외 강연회, 실시간 중계, 대학생 천문동아리의 관측회 등을 갖는다. 참가비나 인원제한은 없다. 경남 김해천문대는 빔프로젝터 야외 생중계와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만 관측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요금은 어린이 2,000원, 성인 4,000원이다. 제주시 별빛누리공원에서도 개기월식 과정을 망원경으로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문연 측은 “전국적으로 개기월식 관측 행사가 전개되는데 날씨가 상당히 추울 것으로 보여 따뜻하게 입고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