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1.31포인트(0.16%) 상승한 26,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0.06%) 낮은 2,837.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23포인트(0.61%) 내린 7,415.0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26,392.80과 2,852.97까지, 나스닥지수는 7,486.32까지 상승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여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일부 기술주들은 주가 가치가 높다는 분석 속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번스타인이 올 봄 아이폰 판매 성장세가 약할 것이라고 진단한 이후 1.6%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도 1.5% 내렸고,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각각 0.37%, 0.41% 내렸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해 2.7%가량 내렸다. GE는 분기 98억3,000만 달러(주당 1.1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14억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338억7,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총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연초 금리 급등으로 크게 늘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총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전주대비 4.5%(계절조정치) 늘어났다. 1년 전보다는 6.1% 증가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기존주택판매는 낮은 재고와 빠른 가격 상승 부담에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3.6% 감소한 55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17년 한 해 전체로는 1.1% 늘어난 551만 채를 기록해 2006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 약세가 미 경제에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 기자회견에서 달러 약세를 환영한다며 달러 약세는 미국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발표 초기지만 상당히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증시 강세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