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불이나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본동에서 불이 났다. 사고 당시 병원에는 환자 100여명이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인해 환자 등 22명을 인근 2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화재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병원 본동과 맞붙은 별관동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78명은 전원 바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여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현장에 연기가 심해 진입이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병원 건물에서 인명 구조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