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시중은행들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키며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의지를 다지고 있는 데 발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벤처기업 전용 ‘KB 혁신벤처기업 우대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벤처협회 등 혁신벤처 유관기관이 추천한 혁신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3,000억원씩 앞으로 5년간 총 1조5,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신용등급 및 상품우대금리, 기술등급 우대금리, 일자리창출 우대금리 등 최대 2.8%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적용해줍니다.
또 신용도 및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 3,000억원의 ‘혁신벤처기업지원 협약보증’에 대해 연 0.2%씩 3년간 총 0.6%의 보증료를 지원합니다.
KEB하나은행은 중소·벤처기업 및 4차 산업혁명 분야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땡스 투 기업대출’과 ‘산업단지 더 드림’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총 3조5,000억원 규모로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유망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 확대해 왔습니다.
IBK기업은행은 ‘IBK벤처스타트업대출’ 상품을 내놨습니다.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IBK창공 입주기업이나 벤처인증기업, 정부의 창업·벤처 관련 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기업 중 창업한 지 7년이 안 된 기업을 상대로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감면해줍니다.
오는 2월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2020년까지 9조원 규모의 두드림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 중 약 3,0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8조8,000억원의 자금을 벤처기업 투자 및 자금지원에 투입합니다. 스타트업과 신성장·미래에너지 산업관련 금융지원을 위한 1,000억원의 펀드도 조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