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가 복귀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디바의 귀환’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엄정화, 선미, 여성듀오 다비치가 출연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엄정화는 신곡 ‘엔딩 크레딧’ 무대로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좌중을 압도했다.
무대를 마치고 엄정화는 유희열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과연 들어주실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디스코’때도 2008년이라 굉장히 오래됐다. 오랜 만에 나오고 그 동안 또 세대도 바뀌었다는 생각에 많이 걱정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정화는 “일부러 8년 만에 앨범을 들고 온 것은 아니다. 목 부상때문이었다. 이제 앨범을 그만 내겠다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기대도 했다”고 말하며 밝게 웃어보였다.
엄정화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외로움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그는 “대중에게 잊혀질까 걱정하기도 했다”고 말하던 중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서경 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