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개정으로 10만 원 이하 한우 선물세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SK(003600)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는 다음 달 11일까지 9만 9,000원짜리 ‘한우 드라이에이징’ 선물세트를 비롯해 자사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최대 75%까지 할인 판매하는 ‘황금빛 설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11번가는 최근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함량이 50% 넘는 상품에 한해 상한선이 10만원 이하로 조정된 만큼 이번 설 기획전에서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상품 수를 예년보다 17%가량 늘렸다. 올해는 ‘태백 맛집 가마솥 설렁탕’ ‘모둠전’ ‘수제 떡갈비’ 등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주력상품으로 내놓는다. 지난해 가정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7% 신장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송승선 그룹장은 “1∼2인 가구와 명절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번 설 명절에는 가정간편식이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화된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