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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달러화 약세에 금 가격·국제유가 상승세

달러화 약세에 지난주 금과 원유 가격이 모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은 주간 기준 온스당 1.43%(19.2달러) 상승한 1,357.2달러에 마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달러화 약세 환영 발언에 달러화가 3년 내 최저치로 하락하며 금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의 4·4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오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져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주간 기준 배럴당 4.47%(2.83달러) 상승한 66.14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세 등의 영향으로 유가는 약 3년 내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110만배럴 감소하며 10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일평균 산유량은 990만배럴로 지난 1970년 기록한 사상 최대치 1,004만배럴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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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 기준 톤당 0.62%(44달러) 상승한 7,085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 3년 내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영향으로 전기동 가격은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주간 기준 부셸당 1.13%(4센트) 오른 356.50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3월물은 4.32%(18.25센트) 상승한 441센트에, 대두 3월물은 0.84%(8.25센트) 상승한 985.50센트에 각각 장을 마쳤다. 아르헨티나의 덥고 건조한 날씨에 대한 우려가 옥수수와 대두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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