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손잡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GS글로벌(001250)은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통해 코이카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GS글로벌과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의료, 교육, 에너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혁신개발프로그램(CTS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중소벤처 기업인들의 해외진출 지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과 개도국의 사회·경제 발전 지원 활동을 하기로 했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전 세계 30여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CTS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망 중소 벤처기업들에 다양한 해외 사업 경험과 사업 노하우를 직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는 이미경 KOICA 이사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현 외교부 제2차관, GS글로벌 허세홍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예비 창업자들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비전에 대해 공유, CTS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사업성과 발표, 2018년 상반기 CTS프로그램 공모 설명회 등을 가졌다.
이날 함께 열린 성과발표회에서는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LED램프를 개발한 소셜벤처 루미르 사례가 소개됐다. 루미르는 차세대 LED 램프를 개발하고도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GS글로벌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원을 받아 올해 1월 인도네시아에 LED램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