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서울경제TV] 카드사 오토론 중고차 시장 잡아라



[앵커]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자동차 할부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캐피탈사보다 더 유리한 금리와 혜택으로 무장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고차 오토론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경기불황으로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중고차 오토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 중인 카드사들이 오토론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최근 자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 ‘다이렉트 오토’를 중고차 시장까지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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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오토는 중개 없이 회사와 고객이 직접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신한카드는 자체 중고차 매매서비스 ‘신한카드-차투차’와 중고차 대금 결제시 6.9~15.9% 금리로 대출해주는 ‘C-Plus 할부’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롯데카드는 ‘롯데 벡스 플래티넘카드’로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 결제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이들이 제시하는 금리 수준은 기존에 시장을 잡고 있던 캐피탈사보다 더 낮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나이스평가정보 기준 신용등급 5등급 고객이 24개월 할부로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 삼성카드 다이렉트의 최저금리는 7%, 최고금리는 7.4%입니다.

반면 현대캐피탈 다이렉트 상품 최저 금리는 8.9%, 최고금리는 20.9%, KB캐피탈 다이렉트 상품은 최저와 최고금리는 모두 9.9%로 카드사보다 금리 수준이 더 높습니다.

세법 개정으로 중고차를 카드로 구입할 경우 세제 혜택도 받게 돼 카드사들의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 진출은 당분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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