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그린뮤지컬어워드 명예의전당지난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작인 뮤지컬 ‘빨래’와 한국 뮤지컬 선구자 고(故) 김희조 작곡가의 부조가 충무아트센터 명예의전당에 헌정됐다.
중구문화재단과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는 3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충무아트센터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최고상인 예그린대상 주역의 얼굴을 담아 한국뮤지컬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록하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빨래’는 2005년 초연 이후 10여년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대표 창작 뮤지컬로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 무대에 진출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다. 소극장 뮤지컬로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콘텐츠를 완성해온 과정과 해외 공연 및 라이선스 수출 등으로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빨래’ 프로듀서인 최세연 씨에이치수박 대표는 “뮤지컬 ‘빨래’는 추민주 작가가 옥탑에 살며 외국인 노동자를 만났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스테디셀러”라며 “각자 다른 그림으로 고군분투하며 서울살이 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희조 작곡가는 1962년 예그린 악단 초창기부터 음악부 일원으로 작·편곡 활동을 펼치며 뮤지컬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예그린상 0호’로 선정됐다. 국립가무단장,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지냈고 경희대, 서울예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예그린악단’에서는 ‘대춘향전’, ‘종이여 울려라’, ‘시집가는 날’, ‘상록수’ 등의 뮤지컬 음악을 작곡했다.
이로써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명예의 전당에는 ‘예그린상 0호’로 고(故) 박용구·최창권·김희조와 임영웅 연출이 헌정됐고, 예그린 대상 1호는 뮤지컬 명성황후 제작 연출자 윤호진, 2호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3호 창작산실, 4호 송승환 PMC예술총감독, 5호 고(故)김의경 연출가, 6호 뮤지컬 ‘빨래’가 올라 있다.
